李대통령 "韓 초격차 만들 새 엔진…로봇·우주항공·바이오·방산"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23일, 오후 06:5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를 이을 새 성장 엔진으로 로봇·우주항공·바이오·방산 분야를 지목했다. 이들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자고 독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중동전쟁으로 우리 경제의 취약점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취약점을 보완해서 대체 불가능한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육성해야 할 산업으로는 로봇·우주항공·바이오·방산 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들 산업을 기존 반도체에 버금가는 K산업의 엔진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 산업을 키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는 ‘창업’이 거론됐다. 청년 고용과 창업 지원을 연계해 첨단 기술 산업을 키우자는 취지다. 여기에 반도체 호황에 따른 초과 세수를 동원하면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충분히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이 대통령의 의견에 적극 동조했다. 한 장관은 “아직 민간 창업 자본이 단단하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 정부가 지원하고, 민간 투자와 기술 창업이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재생에너지와 그린전환 산업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핵심은 수도권 편중 방지, 지방 경제 활성화,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이라면서 “산업경제를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산업 경제의 본격적인 대도약을 가속화하려면 과감한 행정 대전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구석구석 잘못을 찾아서 고치는 세밀행정’, ‘국민 삶에 직결되는 사안부터 빠르게 실행하는 속도 행정’, ‘현장 속에서 선제적으로 찾아 개선하는 적극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해외 순방과 G7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체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에 대한 평가가 정말 남다르다”면서 “우리 스스로 평가, 판단하는 것보다는 외국에서 평가하는 게 훨씬 높다”고 했다. 그는 “우리 안의 문제들을 완화하고 해소해 가면서 전 세계 이상적인 국가, 모범적인 국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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