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송석준 "한동훈 포비아 뚝 떨어져…이젠 '배신자 프레임' 풀어내야"

정치

뉴스1,

2026년 6월 24일, 오후 12:15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참정권 피해사태와 선거제도 개혁 국회 토론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23 © 뉴스1 황기선 기자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은 당내에서 한동훈 의원에 대한 포비아(경계심)가 상당히 줄어들었다며 앞으로 한 의원이 집중해야 할 일은 '배신자'라는 잘못된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했다.

3선 중진으로 친한계(친한동훈)인 송 의원은 24일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최근 무소속 한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주최 세미나에 다니고 옛친윤과 다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당내에선 한동훈 포비아라는 말이 있었다"며 "이는 과거 한 대표가 '친윤 떨거지들'이라는 등 거친 표현을 사용한 탓이다"고 했다.

이어 "이젠 한 대표 입에서 그런 언어가 사라졌다"며 "이는 이번 부산북구갑 보궐선거를 통해 정치가 뭔지를 A부터 Z까지 새로 익히면서 완전하게 터득했기 때문이다"고 했다.

송 의원은 "지금 '어떻게 저렇게 태도가 달라지지?'라고 할 정도로 한 의원이 낮은 곳으로, 겸손하게 공감하면서 경청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고 승자가 돼 돌아온 계기가 된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당내에선 아직 한 의원과 앙금이 있는 분도 꽤 있을 것 같다. 한동훈 포비아가 100에서 지금은 어느 정도로 낮춰졌다고 보냐'고 묻자 송 의원은 "100에서 한 30까지 떨어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 의원에 대한 경계심 또는 암금이 옅어진 이유로 "돌아와 칼을 휘두를 힘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앞으로 좋은 정치로 우리 당이 다시 이기는데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는 유력한 정치 자산이기 때문이다"는 점을 든 뒤 "당 승리를 위해 앞장서면 과거에 오해했던 부분이 다 풀릴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대표에게 '배신자' 낙인이 너무 깊숙이 찍혀 지금 저도 문자 폭탄을 많이 받고 '왜 장동혁 대표를 공격하고 배신자 한동훈을 두둔하냐'며 야단치는 어르신들도 있다"며 "표결에 참석도 안 한 한 의원에게 탄핵을 주도했다는 배신자 프레임이 씌워져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오해를 풀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buckbak@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