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연평도 장병 배삯 11만원 부담"...박찬대에 지원 검토 요청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24일, 오후 10:41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연평도에 주둔하는 장병들의 여객선 운임 부담 문제를 언급하며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인에게 지원 방안 검토를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인천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부대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인천시 옹진군 해병대 연평부대에서 부대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님 축하드립니다. 부탁이 있습니다”라며 연평도 장병들의 이동 여건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만난 연평도 주둔 병사들이 휴가로 육지로 왕래할 때 배삯이 무려 11만원이라 엄청 부담된다고 하소연했다”며 “인천시민들은 1500원 정도에 이용하는데 같은 혜택을 받게 해 달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실제 인천에 거주하는 병사들이고 나라 위해 희생하는 청년들이니 인천시민에 준하는 혜택을 주시면 어떨까”라며 지원 확대를 제안했다.

또 “혹 옹진군 소관이면 군수가 같은 당 소속이시니 협조가 쉬울 것 같다”며 “연평도 외에도 백령도 등 인천 관내 벽지도서 장병들 배삯 문제도 함께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예산이 문제가 된다면 특별교부세라도 보내드리겠다”며 “해결 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인천시는 섬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여객선 운임을 지원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도서 지역에서 복무하는 장병들도 사실상 인천 생활권에 속해 있는 만큼 주민들과 비슷한 수준의 혜택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대통령이 특정 지방자치단체장을 향해 장병 복지 문제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지원 방안을 주문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향후 인천시와 옹진군의 후속 검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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