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6.24 © 뉴스1 구윤성 기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25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으로 추진된 'K-뉴딜 아카데미'에 약 8200명의 청년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참여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경 당시 증가하는 '쉬었음'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하면서 청년 고용 문제를 풀어갈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이 자사 특화 분야의 청년 직업능력 개발 훈련 프로그램을 직접 설계·운영하고, 정부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여 기업 모집 결과 107개 기업이 149개 아카데미를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53개 기업의 72개 아카데미가 선정됐다.
김 실장은 AI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청년들에게는 오히려 더 높은 진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업은 즉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지만, 청년들은 경력을 쌓을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K-뉴딜 아카데미에 대해 "청년에게는 첫 번째 경험을 제공하는 출발선이자, 기업에는 미래 인재를 직접 발굴하고 육성하는 플랫폼"이라며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고용 생태계를 만드는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에는 SK, KT, LG, 롯데, 한화오션 등 주요 기업들이 직접 참여한다. 또 선정된 아카데미 상당수가 비수도권에서 운영된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인재가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하고, 기업도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함께 키워갈 수 있다면 이는 국토균형발전의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추경사업으로 추진하다 보니 제도 설계와 시행 기간이 짧아 규모를 충분히 확대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내년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외국계 기업까지 참여의 폭을 넓혀 훨씬 더 많은 기업과 더 많은 청년이 함께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