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K뉴딜 아카데미 선정..청년 함께하는 생태계 만들겠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25일, 오전 08:0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K-뉴딜 아카데미’에 53개 기업, 72개 아카데미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참여 청년은 약 8200명으로 예상된다.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실장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해는 추경사업으로 추진하다 보니 제도 설계와 시행 기간이 짧아 규모를 충분히 확대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며 “내년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외국계 기업까지 참여의 폭을 넓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기업과 더 많은 청년이 함께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에게는 경험이 가장 큰 경쟁력이고, 기업에게는 사람이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뛰어난 창의성과 열정을 가진 우리 청년들의 잠재력이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기업의 투자가 다시 청년의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김 실장은 K-뉴딜 아카데미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참여기업 모집 결과 107개 기업이 149개 아카데미를 신청했고, 심사를 거쳐 최종 53개 기업의 72개 아카데미가 선정됐다.

그는 “추경 당시 증가하는 ‘쉬었음’ 청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기업이 참여하면서 청년고용 문제를 풀어갈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 실장은 AI 확산으로 청년들의 노동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그는 “기업은 곧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지만, 청년은 경험을 쌓을 기회를 얻기 어려워졌다”며 “경력을 요구받지만 출발선은 제공되지 않는 역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이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운영하는 방식이다. SK, KT, LG, 롯데, 한화오션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청년 Hy-Po’를 운영하고, SK AX는 AI·클라우드 분야 인재를 키운다. KT는 AI 전환과 ICT 분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NC AI는 게임·AI 콘텐츠 제작 분야 인재를 부산·대전·광주 등 지역 거점에서 육성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비수도권에서 상당수 아카데미가 운영되는 점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인재가 지역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성장하고, 기업도 필요한 인재를 지역에서 함께 키워갈 수 있다면 이는 국토균형발전의 소중한 씨앗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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