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장 특사자격으로 지난 2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2026.6.23 © 뉴스1 권현진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5일 "한미동맹은 '묵은김치'"라며 "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발효를 거쳐 더욱 깊은 맛을 내듯 한미동맹 역시 오랜 시간 신뢰를 바탕으로 더욱 성숙하고 단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민선 뉴욕한인박물관장이 주최한 K-컬처 데이 행사에서 미국 민주당 원내대표이자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하킴 제프리스 의원을 만나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망과 한미 관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이 자리에서 한 얘기를 전했다.
송 전 대표는 미국에서 강경화 주미대사와 조찬을 하며 한미 주요 현안과 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백악관에서 JD 밴스 부통령 측 국가안보팀(NSC) 관계자들과 만나 북핵 문제 접근 방향과 이재명 대통령의 END 구상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END 구상은 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제시한 것으로, END는 교류·관계 정상화·비핵화의 영어 약자(END, Exchange·Normalization·Denuclearization)다.
송 전 대표는 "한화오션이 건조를 완료하고도 대러 제재로 인도하지 못하고 있는 쇄빙 LNG 6척 운반 문제와 제재의 예외 적용 필요성, 전시작전권 회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찬 뒤엔 미국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톰 수오지 의원, 영킴 의원, 그레고리 믹스 하원 외교위원회 민주당 간사 등과 함께 한미동맹 강화 결의안 지지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후엔 앤디킴 연방 상원의원을 만나 북핵 문제와 전작권, 쇄빙 LNG 운반선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고 한다.
이어 그는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주최 한반도 평화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한미협력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고 전했다.
송 전 대표는 "한국 현지 시각으로 오전에 열리는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월드컵 경기를 응원하며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려 한다"며 "워싱턴에 있어도 마음만큼은 언제나 대한민국과 함께다"라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