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2030년까지 기업가치 1조 신안보 기업 5개 육성"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후 02:3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이재명 대통령은 신안보 분야에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 5개를 2030년까지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매출 1000억원 기업 50개를 육성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인공지능(AI), 드론, 사이버 안보, 우주항공 등 첨단 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을 키워 한국을 글로벌 신안보 강국으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 (사진=뉴시스)
이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소총 한 자루도 만들지 못하고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방산 4강 국가로 도약했다”면서 “K방산은 대기업과 하드웨어 무기체계 중심으로 편중돼 있고, 조달 구조가 느리고 경직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전통적인 방산 강국에서 글로벌 신안보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기업가치가 480조원에 이르는 미국의 팔란티어나 26조원에 이르는 독일의 헬싱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혁신기업으로 우리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신속한 조달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우주항공 같은 비국방 분야에서는 혁신 촉진형 계약 제도를 도입하고, 국방 분야는 1년 이내에 첨단 무기체계 최초 배치가 가능하도록 첨단 기술형 획득 제도를 새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보 분야 혁신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확대한다. 이 대통령은 “미국 CIA의 인큐텔 모델처럼 한국형 인큐텔 설립을 통해 신안보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안보 창업 중심 대학 지정 등을 비롯해 젊은 인재들의 신안보 혁신기업 진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범정부 추진 체계와 법적 기반도 마련한다. 이 대통령은 “범정부 추진단을 구성하고 관련 특별법도 제정해 혁신기업 육성을 통한 새로운 국방 조달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신안보 시장이 혁신 스타트업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분단이라는 위기 요인을 오히려 기회 요인으로 잘 살릴 수 있다. 안보 현장이 많이 바뀌고 있기 때문에 그에 합당하게 혁신 기술기업 중심으로, 무기체계도 첨단 무기 중심으로 바꿔 나가야 한다”며 “정부도 새로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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