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자기들 마음대로 상임위 명단 보내…이게 바로 독재”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26일, 오후 05:40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이 임의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소속 상임위원회를 배정해 통보하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이게 국회인가”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조정식 국회의장으로부터 받은 공문을 보이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조정식 국회의장으로부터 받은 공문을 보이고 있다. (사진=안소현 기자)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참으로 개탄스럽다.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이래도 되나”라며 “자기들끼리 마음대로 시한을 정해 명단을 제출하라고 압박하고, 우리가 그 압박에 굴복하지 않으니 자기들 마음대로 명단을 짜서 팩스로 보냈다. 이게 바로 독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정 원내대표는 “소수당을 무시하고 압박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국회를 끌고 가겠다고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처음부터 협상에 임할 의지가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법제사법위원회가 안 된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 그럼 도대체 뭐가 된다는 건지 아무런 협상안도 없이 그냥 상임위 명단이나 제출하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 결과가 우리 국민이 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고 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말은 악어의 눈물이었다”며 “여당이 더 포용적이고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말도 모두 거짓말이었다”고 호소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제 한 번 마음대로, 제멋대로 독식하고 독재해보라”며 “야당은 끝가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조 의장이 보낸 공문 속 상임위원 명단이 전반기와 완전히 똑같다고 전했다. 그는 관련된 기자의 질문에 “그렇다”며 “새로 이번에 당선된 의원들만 일부 정리를 해서 보냈다. (어떤 기준인지) 말하지 않았고 전반기 명단 그대로 했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