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청와대에 따르면 오는 29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릴 예정인 국민보고회에 이 회장과 최 회장이 참석한다. 당초 각사 사장급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행사의 중요성을 고려해 회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국민보고회에서 발표될 구체적 투자 내용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권에 신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 투자를 공식 확인했다. 그는 “AI 혁명으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호남 클러스터는) 용인 클러스터를 지방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미래 수요에 대비한 추가 거점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수도권에 지을 수 있는 만큼은 모두 짓겠지만 이후를 대비한 추가 입지를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며 “반도체 공장은 부지 선정부터 전력·용수 인프라 구축, 생산까지 7~8년 이상 걸린다. 용인 부지가 모두 채워진 뒤 다음 거점을 논의하면 늦는다”고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광주·전남 지역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방안을 놓고 정부와 세부안을 조율 중이다. 두 회사는 △메모리 생산라인 등 전공정 △첨단 패키징 등 후공정 △AI 데이터센터 등을 아우르는 대규모 투자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후공정 중심으로 검토했다가, 전공정까지 포함하면서 판이 확 커졌다. 업계에 따르면 투자 규모는 500조~10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