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2024.10.24 © 뉴스1 공정식 기자
국민의힘은 27일 이재명 대통령이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지지율이 급락하자 국민 혈세를 뿌려 정치적 위기를 모면해 보겠다는 얄팍한 심산"이라고 비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대통령은 지지율이 하락하자 AI(인공지능)를 앞세운 '현금 살포 추경' 군불 때기에 나섰다"며 "이제는 AI를 앞세워 또다시 대규모 돈 뿌리기에 나서겠다는 정권의 안이한 재정 인식에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미래 신안보 혁신기업 육성 전략회의'에서 인공지능 산업 핵심 부품인 GPU 부족 문제와 관련해 "(GPU가) 점점 대규모로 필요할 것 아니냐"라며 "우리가 추경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사실 재원도 추가로 발생하는 것 같다.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2차 추경 편성을 시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AI 경쟁력은 일회성 추경이 아니라 장기적인 투자와 규제 혁신, 민간 투자 활성화를 통해 만들어진다"며 "그런데도 이재명 정권은 AI마저 또 하나의 추경 명분으로 소비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경제 정책은 결국 '추경 원툴', '현금 살포'뿐"이라며 "일시적인 초과 세수가 예상된다면 국가 채무를 줄이고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는 데 쓰는 것이 상식"이라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미래를 위한 대비는 외면한 채 정치적 이익을 위해 재정을 퍼붓겠다는 발상에만 매몰돼 있다"며 "국가 재정이 이재명 대통령의 쌈짓돈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민생이 파탄 나든, 나라 곳간이 거덜 나든 내 알 바 아니라는 식의 무책임한 국정 운영의 목적은 결국 떨어지는 지지율을 세금으로 떠받치고, '돈 뿌리기'로 민심을 사보겠다는 추악한 꼼수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cym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