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광주전남 투자해도 삼성後자·로우닉스 안된다”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28일, 오후 06:3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호남 반도체 시설 투자를 두고 정치권에서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업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광주전남 투자발표 계획에 정치논리로 정치권에서 물고 뜯고 난리”라면서 “광주전남에 투자해도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이지 ‘삼성후자’ 안되고, SK하이닉스도 ‘로우닉스’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국민의힘이 정부의 ‘광주·전남권 제2 국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추진에 반대를 표하는 것에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사진=연합뉴스)
박 의원은 “광주 전남은 대한민국이 아니냐”고 반문한 후 호남에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하나하나 반박했다. 그는 “용수 부족? 영산강은 마르지 않았고 영암호 금강호에도 5억톤의 물이 있다. 전기부족? 영광원전, 신안과 진도의 해상풍력만도 7.5GW, 해남 등에는 태양광도 넘친다. 인력부족? 공장 지을때 그곳에서 사람사나요. GIST, 한전공대, 전남대 조선대 등에도 공대, 해남 목포 등 마이스터고 등등 넘친다”고 했다.

그는 “YS때 지정 돼 지금까지 버려진 해남의 650만평의 솔라시도 등등 버려진 땅 광주전남에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인프라 등 지원하고 기업이 오겠다고 한다”며 “기업들 팔목 비틀었다? 이재용 (삼성전자)회장, 최태원 (SK)회장 병원을 가셨냐”고 반문했다.

기업이 대규모 호남 투자에 나서는 배경에 정치적 고려와 압박이 있는 것 아니냐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지역균형발전 차원의 투자를 정치적으로 폄하하지 말라고 반박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전일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부처 눈엔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가 보이는 법”이라고 쓴 것을 인용해 “돼지들 꿀꿀거리지 말라. 기업은 손해나면 절대 안 온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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