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오늘 후반기 원 구성·한성숙 총리 인준 본회의 열 것"

정치

뉴스1,

2026년 6월 30일, 오전 10:15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2026.6.29 © 뉴스1 황기선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0일 "오늘 오후 2시 후반기 원 구성과 총리 후보자(한성숙) 인준을 위한 본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한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사위를 고집하며 협상을 거부하고 명단 제출도 하지 않아 국회법도 무시하는 국민의힘을 더는 기다릴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끝내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을 때는 언제고 국회법에 따른 의장님의 권한 행사를 독재라고 생떼를 쓰는 국민의힘이 하는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며 "국회법에 따른 절차가 엄연히 있는데도 관습법을 들먹이며 아예 원 구성을 막겠다고 한다. 관습이 악용돼 악습이 돼 버렸다면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이제는 바꿔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상임위 편식과 국회의장 흔들기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원 구성은 이재명 정부를 뒷받침하고 민생 회복을 이루기 위한 제22대 후반기 국회의 첫걸음이다. 그 첫걸음이 대한민국의 힘찬 대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법 절차에 따라 원 구성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상임위를 즉각 가동하는 데 중점을 두고 상임위원장 선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18개 상임위원장을 자당이 모두 맡거나 이 중 11개만 맡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한성숙 총리 후보자 인준 또한 민주당 주도로 흘러갈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까지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이 여야 합의로 이뤄지기 어려울 경우 단독 채택 후, 본회의에서 인준안 표결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날 한 직무대행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대해 전날(29일) 의원총회에서 특검 추진을 당론으로 의결했음을 밝히며 "국정조사를 통해 드러난 직무 유기와 허위 보고, 책임 회피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도 더 이상 재선거 같은 허무맹랑한 정치 구호를 외치지 말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뜻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 직무대행은 전날 호남에 반도체 단지 신규 조성을 공식화한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 대해 호평하며 "국회가 할 일은 분명하다. 가능성이 분명한 사업은 특별법을 제정해서라도 앞당겨야 한다"고 했다.

이어 "마중물이 필요한 사업은 예산을 추가 편성해서라도 막힘이 없도록 만들어줘야 한다"며 "그런데 국민의힘은 여전히 낡은 시대 관념에 갇혀 국가 미래를 발목 잡으려 들고 있다. 독재 경제의 발상이라거나 공직자와 민주당의 호남 토지 보유 현황을 공개하라며 막무가내식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백년대계를 두고 근거 없는 모략만 펼치고 있다는 점이 개탄스럽다"며 "생산적이고 타당한 의견 제시가 아닌 소모적 발목 잡기를 시도한다면 국민께서 먼저 책임을 물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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