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불참 속 한성숙 국무총리 청문보고서 채택(상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30일, 오전 11:38

백혜련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한성숙)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백혜련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이 29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한성숙)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30일 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여당 주도로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를 의결했다.

백혜련 특위 위원장은 회의 시작과 함께 “어제까지가 청문보고서 채택 마감일이었고 계속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설득하며 함께 합의 채택하기를 요청했지만 오늘 이 자리에도 오지 않았다”며 “위원장으로서는 매우 유감스럽고 오늘은 단독으로라도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보고서 채택 과정에서는 종합의견의 표현 수위를 놓고 민주당 의원들 간 의견 조율도 이뤄졌다.

박균택 민주당 의원은 “이 보고서는 심사 결과 보고서가 아니라 심사 경과 보고서”라며 “본회의에 제출돼서 의원들이 투표할 때 자료로써 참고할 수 있도록 최대한 상세하고 객관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옳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종합의견에 대해 “‘적합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는 표현은 ‘그 의견이 다수였다’는 점을 분명히 표현해주고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음’은 ‘문제제기를 한 사람이 있었다’ 정도로 해 주는 것이 맞다”고 제안했다.

논의 끝에 특위는 종합의견에서 ‘적합하다는 의견’을 ‘적합하다는 다수의 의견’으로 수정하고, 일부 표현도 완화하는 선에서 합의했다.

국민의힘의 회의 불참을 비판하는 여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무소속 최혁진 의원은 “국회의원은 국민을 대의하는 자리인데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국민을 대의하지 않겠다는 것과 다름없다”며 위원장에게 국민의힘의 불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해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