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서남권 첨단산업 현장 점검…산단·해상풍력 잇따라 시찰

정치

이데일리,

2026년 6월 30일, 오후 07:46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헬기를 타고 서남권 산업단지 후보지와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을 시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관계자로부터 AI반도체 관련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관계자로부터 AI반도체 관련 전시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번 시찰은 전날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와 이날 개최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 이은 현장 행보로, 서남권 첨단산업과 에너지 기반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먼저 이 대통령은 이두희 국방부 차관의 보고를 받으며 전남 무안으로 이전이 추진 중인 광주 군공항 부지를 시찰했다. 이어 김용범 정책실장의 보고를 받으며 광주 미래차 산업단지 후보지를 둘러봤다. 김 정책실장은 약 10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광주송정역과 광주공항에서 20분 이내 접근 가능한 교통 인프라 등 입지 여건을 점검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과 태양광 에너지, AI 데이터센터가 결합된 미래형 도시인 해남 솔라시도도 시찰했다. 이 대통령은 입지 여건과 전력 공급 기반 등을 점검하며 지구 내 잔여 산업용지 활용 가능성을 물었다. 이에 김 정책실장은 약 30만 평 이상의 산업용지를 활용할 수 있으며 첨단산업 유치 등을 통해 다양한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의 보고를 받으며 서남권 해상풍력 설치의 핵심 거점인 목포 신항만을 시찰했다. 김 장관은 목포 신항만이 초대형 해상풍력 구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춘 해상풍력 설치 전진기지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해상풍력 기자재의 적치·조립·운반·설치를 위한 기반시설 구축 현황 등을 점검했다. 또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2개 선석이 2031년까지 신설(700MW)되면 연간 1.3GW 규모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지원항만으로 기능하게 될 것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이 대통령은 염도가 높아 농업이 어려운 간척지에 288MW 규모 태양광 발전시설이 조성된 신안 안좌쏠라시티도 둘러봤다. 안좌쏠라시티는 연간 약 1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35만MWh)을 생산하고 있다. 김 장관은 발전 수익을 지역상품권과 햇빛아동수당 등으로 주민들과 공유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소멸 대응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주민참여형 재생에너지 사업 운영 현황과 성과를 확인했다고 안 부대변인은 설명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현재 운영 중인 전남 해상풍력 발전단지와 국내 최대 규모로 건설 중인 영광 낙월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차례로 시찰하며 국내 해상풍력 발전 현황과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가능성을 점검했다. 전남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2022년 신설된 풍력 경쟁입찰에서 최초 선정된 해상풍력 사업으로, 96MW 규모(풍력발전기 10기)로 운영되고 있다.

김 장관은 해상풍력 발전 원리와 운영 현황을 설명했고, 이 대통령은 해상풍력의 장점과 생산된 전력의 송전 방식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김 장관은 해상풍력은 육상보다 입지 제약이 적어 대규모 설치가 가능하고, 바다의 강한 바람을 활용해 발전 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영광 낙월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대해 김 장관은 365MW 규모(풍력발전기 64기)로 조성 중인 국내 최대 해상풍력 발전단지로, 현재 공정률은 약 85%라고 설명했다.

안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이번 시찰을 통해 서남권 첨단산업과 에너지 기반을 직접 점검하며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