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李대통령, 영호남 차별 등 비수도권 갈라치기 유감"

정치

뉴스1,

2026년 7월 01일, 오전 09:09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과거 영호남 차별, 역사적으로 누적된 투자량 비교 등을 언급하면서 비수도권 지역 갈라치기에 나선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비수도권 지역의 인구소멸 해소와 균형발전을 위해 전국의 모든 지자체들이 지역을 떠나 힘을 한데 모아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대규모 호남권 투자에 대해 "이 사안만 보면 호남 지역에 투자가 조금 많은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역사적으로 누적된 투자량을 비교한다면 그야말로 조족지혈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메시지는 미래지향적 국민통합을 향해야 한다"며 "대통령이 통합보다 정치적 이익을 좇아 지역 갈라치기에 나선다면 새로 출범하는 민선 9기 지방정부는 성공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이어 "기업은 어느 지역에 투자할지 정부로부터의 간섭 없이 자유로운 선택권을 보장받아야 하고, 지자체들은 각자 자율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시하면서 공정한 기업 유치 결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이재명 정부의 광주·전남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졸속 발표는 이 같은 지자체 간의 공정한 혁신 경쟁보다는 불공정한 정치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며 "지방의 기업 투자유치 경쟁에 정치공학적 논리가 개입되면 지자체는 규제 혁파와 SOC 구축 등 혁신 경쟁보다는 정치적 줄서기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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