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대표 재도전보다 다양한 인물에게 기회 줘야"

정치

뉴스1,

2026년 7월 02일, 오전 09:22

제22대 국회 후반기 김영진 행정안전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유승관 기자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일 다양한 인물이 당대표를 맡으며 대권 주자로 성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표직에 다시 도전하는 정청래 전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당대표를 통해 민주당의 리더가 되고 능력과 실력을 검증받아 대권 후보로 성장하는 건 당연하다는 생각"이라며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연임하거나 독점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이 당대표를 하면서 그 속에서 풀을 넓혀 나가고 대권주자로 커나가는 게 민주당의 운동장을 넓게 쓰고 후보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좋겠다"며 "그래서 이재명 당시 대표의 연임에 대해서도 비판적 의견을 제기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김민석 전 국무총리를 지지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진행자가 묻자 "원론적 입장"이라고 선을 그으면서"정 전 대표도 보궐선거로 1년 임기의 대표였기 때문에 자기 비전에 의해 출마하는 것이라서 당원들이 나름대로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1인 1표제 보완론에 대해서는 "도입한 배경이 있기 때문에 당대표 경선은 원칙대로 하는 게 좋겠다"며 "다시 건드려서 또 다른 논쟁을 진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전날(1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찬 회동에는 "서로에게 도움 되는 좋은 자리였다는 생각이 든다"며 "적절한 시기에 진행됐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일각에서 불거지는 이른바 '적통' 논쟁에 대해선 "당 설계를 어떻게 하고, 이재명 정부 성공에 견인차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에 대한 역할과 효능감, 능력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과거사 논쟁으로 가서 대단히 안타깝다"며 "지금 시기에 과연 국민들이 듣고 싶어 하는 얘기일까"라고 물었다.

liminalli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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