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한국 주식, 조울증 걸렸다'는 표현까지 등장해"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02일, 오후 06:51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코스피가 7% 넘게 급락해 8000선 아래로 주저앉은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2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코스피가 장중 6%까지 급락하며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일부 분야를 제외하면, 지방선거 이후 많은 투자자들이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5.32포인트(7.89%) 내린 7,648.0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로 마감했다.

김 의원은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로 정작 실물경기와 경제지표는 최악”이라면서 현재 한국 주식시장의 문제점을 짚었다.

그는 “급등과 급락이 체득화된 것도 문제다. 올 상반기만도 서킷 브레이커가 모두 5차례나 발동됐는데, 이는 2000년 제도 도입 이후 발동된 11차례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라며 “사이드카 발동 횟수 역시 상반기에만 29차례 발동되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26차례를 가뿐히 넘어섰다”고 말했다.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5.32포인트(7.89%) 내린 7,648.09에, 코스닥은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장을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55.32포인트(7.89%) 내린 7,648.09에, 코스닥은 62.63포인트(6.74%) 내린 866.72에 장을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
이어 “이렇게 급등락하는 장에서 피해는 고스란히 개미투자자들이 볼 수밖에 없고, 빚을 내어 뒤늦게 주식에 뛰어든 청년들이나, 레버리지에 투자한 서민들의 속은 타들어갈 뿐”이라며 “오죽하면 ‘한국 주식이 심각한 조울증에 걸렸다’라는 표현까지 등장했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의원은 이같은 시장 왜곡이 구조화된다면 결국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고, 주식은 더욱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서도 “이제와 슬쩍 발 뺄 것이 아니라, 빚투를 조장하고 ‘주식 올랐으면 민주당 찍으라’며 선동하던 인사들에 대해 즉각적인 문책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공소 취소나 국회 장악에 몰두하는 잘못된 국정운영을 즉각 중단하고, 주식시장 정상화에 천정부지로 솟구치는 환율 안정화에 몰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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