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반도체 인허가 밤 새워서라도"…클러스터 기간 '0' 의지

정치

뉴스1,

2026년 7월 03일, 오전 10:03

김우창 청와대 국가AI정책비서관이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글로벌 AI 허브 유치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3.24 © 뉴스1 임세영 기자

김우창 청와대 국가AI정책비서관은 3일 수도권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대통령이) '인허가 같은 거는 밤을 새워서라도 해라, 내가 직접 책임관이 되겠다'는 말씀을 했다"며 "용인에서 (클러스터) 첫 삽을 뜨는 데 6년이 걸렸다. 그것은 '0'으로 만들겠다는 게 최고 권력자의 의지"라고 전했다.

김 비서관은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클러스터 조성을) 빨리할 수 있다. 공무원 조직은 따라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서관은 "인공지능(AI) 자체만 놓고 보면 중국은 우리를 한참 앞서가고 있다. 우리가 잡고 있는 건 반도체"라며 "반도체는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해야 하는데 역설적으로 대한민국이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추가로 공장 짓는 걸 (국내에) 잡으려면 우리가 (관련 절차를) 빨리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남권에 제2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 배경에 대해 "아파트 위에 고압 송전망이 지나간다면 어떻게 할 거냐. 그게 어떻게 보면 큰 개발 사업이나 기업의 투자 건을 제약하는 본질적 이유"라며 "수도권에는 그런 걸 더 할 수가 없다. 사람 살 데도 없는데 어떻게 하느냐"고 반문했다.

김 비서관은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급할 전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서남권은 지금 에너지 자급률이 170%다. 이미 남는다"라며 "재생에너지가 이미 충분히 많고, 더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원전이 포함될 경우 탈탄소·탈원전 기조가 충돌하는 게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탈탄소가 탈원전이 아니다"라며 원전 포함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비서관은 이 대통령이 3대 메가프로젝트 신속 추진을 위한 직할 담당관을 신설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새로운 태스크포스(TF)가 조만간 만들어질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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