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 김민석 전 총리가 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2대 후반기 국회 대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한병도 대표 직무대행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2026.7.3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당대표를 뽑는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뇌관이 된 '1인 1표제' 보완과 순회경선 시작 지역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당권주자인 정청래 전 대표는 1인 1표제,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순회경선을 두고 각각 날 선 반응을 보여 의결 결과에 따라 파장도 예상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전준위)는 오는 7일 3차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3차 회의에는 그간 부재했던 이학영 전준위원장이 참석함에 따라 쟁점이 된 주요 안건의 의결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합쳐 70%, 국민 여론조사 30%로 반영 비율을 정하되, 대의원과 권리당원은 동일한 비율이 반영되는 1인 1표제가 적용됐다.
당내에서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민주당 지지가 옅은 청년층이나 영남 지역 등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소외된다는 문제 제기가 이어지며 선거인단 반영 비율 및 가중치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표 시절 1인 1표제를 도입한 정청래 전 대표는 "누가 1인 1표제에 태클을 거냐", "1인 1표제 흔들지 말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순회경선 동선에 변동이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전준위는 1차 회의를 통해 8월 1일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시작으로 2일 울산·부산·경남,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전북·전남광주, 16일 경기·서울 순으로 순회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그러자 김 전 총리 측은 충청에서 시작해 호남으로 마무리되는 경선 일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충청은 정 전 대표 고향이고, 호남은 공천 잡음으로 정 전 대표 책임론이 불거진 곳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권주자 세 명의 연고가 없는 강원·영남 같은 데서 스타팅과 피날레를 하면 논란을 예방할 수 있는데 굳이 특정 후보가 연상되는 지역부터 시작하는 것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준위 대변인인 이연희 의원은 지난 2차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1인 1표제와 관련 "전략·취약지역 가중치 부분을 어떻게 할지 논의해 봐야 한다"며 "7월 둘째 주에는 의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다만 순회 경선에 대해선 "지도부의 최종 판단을, 이견이 있는지를 봐야 한다"면서도 "전준위 차원에서는 의결대로 추진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결선투표 방식에 대한 의결이 이번 주 중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당헌·당규상 후보자가 3명 이상일 때 단독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 현재 당대표 선거는 정 전 대표, 김 전 총리, 송영길 전 대표 등 최소 3파전이 예상된다.
전준위는 순회 경선이 시작되는 8월 1일 전까지는 주 2회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주요 사항이 결정될 시에는 주 1회 분과 회의를 운영한다. 전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업무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해산한다.
rma1921k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