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반도체 추가 세수로 기금 신설…미래 대응에 과감 투자”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05일, 오후 06:32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강훈식 청와대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5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반도체 추가 세수를 활용해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며 당의 협조를 구했다.

한성숙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성숙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명 정부는 추가 세수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고자 한다”면서 “대한민국 미래를 좌우할 절체절명의 시기에 반도체 호황 등으로 발생한 추가 세수를 헛으로 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세수로 기금을 조성해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을 포함한 미래 성장동력 창출, K자형 양극화 대응, 2030 청년을 위한 주거·창업·일자리 지원 등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하고자 한다”면서 “미래대응기금 신설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한 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에 협조를 구했다. 강 비서실장은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당정의 협력을 당부드린다”면서 “오늘 당정청이 함께 하반기 국정운영 방향과 3분기 중점 추진 법안, 입법 전략을 함께 논의한다. 특히 정책은 입법으로 완성되는 만큼 핵심적인 개혁·민생 법안이 적시에 통과될 수 있도록 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대해 “역사적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기존의 동일한 산업을 전국에 분산 배치하는 방식이 아니라 지역별 강점을 기반으로 세계적 수준의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미국의 실리콘밸리와 텍사스 반도체 밸리처럼 수도권의 한계를 넘어 각 지역의 산업 기반과 잠재력에 맞는 AI·반도체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반도체 외에도 바이오, 항공 등 첨단산업이 지방에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기업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방정부가 지역 특성에 부합한 계획을 강구해 주면 중앙정부도 적극 호응해 지방주도성장을 반드시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한성숙 총리가 처음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한 것과 관련해 “총리 취임 후 첫 고위당정에서 뵙게 돼 다시 한번 축하한다”면서 “대한민국 대도약을 위한 중차대한 시기에 민간과 공공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역량을 바탕으로 국정 전반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국민 생활의 변화를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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