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준위 3차 회의…'당원 1표제 가중치' 논의 이르면 9일 종결

정치

뉴스1,

2026년 7월 07일, 오전 06:00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영길 전 대표, 김민석 전 총리가 3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2대 후반기 국회 대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미소 짓고 있다. 2026.7.3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차기 당대표를 뽑는 8·17 전국당원대회 준비위원회(전준위) 3차 회의를 연다. 전준위는 이번 전당대회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 '1인 1표제' 보완 논의를 이어가 이르면 오는 9일 특정 지역과 연령에 대한 가중치 부여 여부를 결정지을 예정이다.

민주당 전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2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다. 3차 회의에서도 경선투표 방식, 지역별 가중치 등을 논의한다. 그간 국외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이학영 전준위원장도 참석해 주요 안건의 처리 역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대의원과 권리당원을 합쳐 70%, 국민 여론조사 30%로 반영 비율을 정하되 대의원과 권리당원은 동일한 비율이 반영되는 1인 1표제가 적용됐다. 국회의원·지역위원장과 일반 당원의 표 가치가 동등해지는 것이다.

다만 대의원의 표 가치가 떨어지면서 민주당 지지가 옅은 청년층이나 영남 등 지역의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존에는 각 지역당 전국 대의원 수가 비슷해 선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균형을 일정 부분 보완해 왔다.

이와 관련한 당권주자들의 입장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있다.

1인 1표제를 도입한 정청래 전 대표는 영남 등 전략지역엔 열려 있으나 특정 연령을 대상으로 한 가중치엔 부정적이다. 반면 송영길 전 대표는 2030 세대 지지도 약화를 이유로 보완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종합적 보완이 필요하면 차근차근할 문제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취했다.

전준위 내부에서도 1인 1표제의 보완 여부를 전당대회 룰 세팅의 가장 큰 쟁점으로 보고 있다. 1인 1표 보완과 관련한 당내 입장을 두루 살피고 있는 전준위는 가중치 부여 여부를 가급적 9일까지 매듭지을 방침이다.

전준위는 또한조만간 전체회의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별도로 선출하는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전준위는 전날(6일) 분과회의를 열어 전당대회에서 청년 최고위원을 별도로 선출하는 안에 공감대를 이뤘다.

순회경선 동선은 추가 논의 없이 원안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전준위는 1차 회의를 통해 8월 1일 충남·충북·대전·세종을 시작으로 2일 울산·부산·경남, 8일 제주·인천, 9일 강원·대구·경북, 15일 전북·전남광주, 16일 경기·서울 순으로 순회경선 일정을 확정했다.

김 전 총리 측은 충청에서 시작해 호남으로 마무리되는 경선 일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경쟁자인 정 전 대표 고향이 충청이라는 점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다만 전준위 대변인인 이연희 의원은 지난 2차 회의 후 "전준위 차원에서는 의결대로 추진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전준위는 순회 경선이 시작되는 8월 1일 전까지 주 2회 회의를 이어간다. 주요 사항이 결정될 시에는 주 1회 분과 회의를 운영한다. 전준위는 당헌·당규에 따라 업무가 종료되면 자동으로 해산한다.

grown@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