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회전 안돼"…잠실 투표함 보관소 감시에 사각지대

정치

뉴스1,

2026년 7월 07일, 오전 08:56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조사 중인 윤상현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개표소 내부 현장조사를 마치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7.2 © 뉴스1 국회사진기자단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사태 이후 시위로 봉쇄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의 투표함 보관 장소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가 모두 회전이 불가능한 고정형이어서 감시 사각지대가 있는 것으로 7일 확인됐다.

국회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위원장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CCTV 관리 주체인 한국체육산업개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투표함 보관 장소 주변을 비추는 CCTV 3대는 모두 고정형으로 회전이 되지 않고 각각 촬영 범위에 사각지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체육산업개발은 해당 CCTV 3대가 선거일인 지난달 3일부터 24시간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녹화 영상에 대해선 "선관위의 열람 사실은 없으며, 해당 영상은 별도로 보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도 윤 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투표지 등 보관 장소 관련 CCTV는 고정형으로 설치돼 있어 회전이 불가능하며, 촬영 범위에 일부 사각지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문제는 국조특위가 지난 2일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상대로 벌인 1차 현장조사에서 처음 제기됐다. 당시 위원들은 투표함 보관 장소 내부에 CCTV가 없고 외부 CCTV로도 보관 공간을 제대로 비추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녹화 영상 제출과 전수 확인을 요구했다.

현재 핸드볼경기장 지하에는 송파구 지역의 투표함과 투표지 247만장 등이 반출되지 못한 채 보관돼 있다. 여야는 윤 위원장 제안으로 올림픽공원 개표소 내 투표지에 대한 재검표 추진을 논의하고 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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