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7 © 뉴스1 황기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건태 의원과 20대 정치 인플루언서인 정민철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자기 정치 욕심으로 엇박자를 낸 지도부를 교체해야 한다"며 '당·정·청 원팀'을 구축하겠다고 했고, 정 부의장은 "청년에게 정치적 효능감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냉정한 경고를 받았다"며 "자기 정치 욕심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제대로 지원하지 못하고 엇박자를 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치명적인 엇박자를 바로잡지 못한다면 민주당을 구조적 다수로 만드는 것도, 총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도 어려울 수 있다"며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도부 교체를 '시대 정신'이라고 말하며 "철저한 당·정·청 원팀 체제를 구축해 국정 동력을 극대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 법안을 신속하게 추진하며 '메가특구 특별법'을 당론으로 하고, 청년들의 주거·자산·일자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의 '기본사회' 정책을 지원하는 것을 당의 최우선 입법 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회견 수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전 대표의 연임 도전에 대해 "(연임 도전을)하느냐, 마느냐는 정 전 대표가 결정할 문제라 제가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면서도 "굳이 물어본다면, 당대표를 일 년 하셨고 당원 평가가 있었기 때문에 화합을 위해 출마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전당대회 국면에서 김민석 전 총리의 과거 논란이 재점화 되는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지금 시대 정신에 맞지 않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무익한 논란을 재개하는 목소리는 힘을 잃을 것"이라고 했다.
정민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7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 부의장도 이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문화 전쟁'에서 이겨야 이재명 정부가 성공한다"며 극우에 빼앗긴 청년 유권자들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있는데 민주당은 아직도 구시대적 내분이나 벌이고 있다"며 "진격해야 한다. 싸울 수 있는 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최고위원이 되면 당의 홍보국과 디지털전략국, 의원실 홍보 보좌진 연합체를 만들어 여론을 검토하고 당과 관련해 제기된 논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정 부의장은 회견을 마친 뒤 '주요 청년 아젠다'를 꼽아달라는 기자의 말에 "3대 메가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정책이 있지만 청년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다"며 "정치권에서 필요 한 건 재원을 투입해서 하는 시혜성 정책보다는 희망을 설계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민주당이 2030세대로부터 지지율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2030 여성이 민주당 '집토끼'(굳건한 지지층)이라는 인식 있었는데 여성도 스윙보터로서 민주당이 쓸모있을 때 투표한 거지 민주당을 무조건 찍는 게 아니라는 게 한 언론 보도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며 "소통과 응답을 하고 정치적 효능감을 줘야 한다 생각한다"고 했다.
hi_na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