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5% 넘게 급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사진 = 뉴스1)
또 “실제 올해 5월부터 국내 주식형 ETF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편입 ETF 시가총액 비중이 73%까지 높아진 반면 그 외의 ETF의 비중은 감소하는 등 특정 종목으로의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에 빈틈이 없도록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상품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낸 것이다.
실제 민주당 ‘K-자본시장 특위’는 전날 비공개 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날 금감원은 당초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목적인 ‘해외 자금유출 축소’ 효과도 제한적이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국내 자금이 미국·홍콩 단일종목 레버리지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었으나, 현재 국내시장에서 보통주 또는 다른 ETF를 팔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레버리지 ETF가 시장 불안의 주요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초대형주에 자금이 과도하게 쏠린 상황에서 변동성을 배로 증폭시키는 레버리지 상품까지 가세해 증시 급락의 기폭제로 작동했기 때문이다.
K-자본시장특위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규모도 크고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어, 문제가 있다는 데는 모두 공감했다”며 “다만 상품 출시 후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바로 대책을 말하기는 어려워 추가 모니터링을 하기로 했다. 8월 회의에서 다시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여당보다 훨씬 강력하게 해당 ETF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즉각 상장폐지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코스피가 또 폭락하면서 올해 들어 16번째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가장 큰 원인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라며 “국민 다수에 엄청난 피해를 입힌 이 사태,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청와대의 책임을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도 SNS에서 “삼전닉스 레버리지는 정책적으로 완전히 실패했다. 하루에 수조원씩 기업의 가치와 국민의 재산을 갉아먹고 있다”며 “증시 정상화를 위해 상장폐지를 포함한 강력한 교정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막고, 상관계수 0.7에 묶인 액티브 ETF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고도 제안했다.
(자료 =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