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6.7.7 © 뉴스1 이재명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일본·뉴질랜드·호주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정상들이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에 돌입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7일오후 3시 40분쯤(현지 시간) 뤼터 사무총장과의 회담을 마친 뒤 IP4 소인수 회담에 참석했다.
이번 회담은 나토와 인도·태평양 파트너국 간 협력을 논의하는 최고위급 협의체다. 양측의 안보 협력 강화 기조에 따라 지난해 헤이그 정상회의 이후 개최되고 있다.
앞서 뤼터 사무총장은 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나토 관계가 계속 강력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대통령께서 각별히 노력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도 "사무총장님과 전화로 두 차례 통화했는데 직접 뵙게 돼 정말 반갑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7월과 지난 2월 두 차례 전화 통화를 하며 협력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과 인사하고 있다. 2026.7.7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번 정상회의 핵심 의제가 방위산업인 만큼 나토 동맹국과 인태 지역 핵심국 간 안보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나토 회원국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지역의 안보 불안이 커지면서 국방비를 크게 늘리고 있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의가 K-방산 수출 확대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국내 방산업체들이 나토 회원국에 무기와 방산 물자를 보다 원활하게 수출할 수 있도록 '나토 표준 정보'를 공유하는 협력 체계가 마련될지 주목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나토 정상회의 공식 행사인 나토 방위산업포럼에 참석해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 기반'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파트너십 2.0' 격상 방안을 제안하고 패널 토론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해당 세션에는 △바이바 브라제 라트비아 외교장관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장관 △애슐리 존슨 미국 플래니 랩스 대표도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이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바탕으로 다국적 방산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이 나토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역량을 함께 키워온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무기체계를 거래하는 수준을 넘어 함께 만들고 함께 활용하는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협력을 격상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