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6.7.7 © 뉴스1 황기선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원 구성을 둘러싸고 '강경투쟁' 방침을 정한 것의 후속 조치를 두고 "당 중진들의 의견을 들어볼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과 인터뷰에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원 구성에 협조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강하게 반발하면서 투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소위 의원직 총사퇴라는 부분은 이전에도 제안이 나온 적이 있고, 이번에도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이 있다"면서 "다만 자칫 잘못되면 그 투쟁 자체가 희화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정말 우리가 사퇴한다는 각오 아래 이렇게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부터 다시 원내수석부대표들끼리 만나서 조금씩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며 "지금 민주당의 입장이 원체 완고하기 때문에 쉽게 조율될 것 같지는 않다"라고 전망했다.
정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위주로 구성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보완수사권 폐지를 담은 법안의 처리를 예고한 것에 대해 장윤기 사건을 예로 들며 "민주당 의원들은 제발 피해자를, 국민을 생각해 달라"고 호소했다.
검사 출신인 정 원내대표는 "장윤기 사건에서 경찰은 5년 이상의 징역형이 가능한 일반 살인사건으로 검찰에 송치했는데, 검찰이 추가 범행을 밝혀내면서 무기징역과 사형밖에 없는 강간살인으로 기소했다"며 "결국 검찰이 경찰이 소위 은닉했던 증거들을 확인하면서 가능했다는 측면에서 국민을 위한 형사사법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재가동되면서 당 일각에서 장동혁 당대표의 '징계정치 시동'이라는 해석을 내놓는 것에 대해 "대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정도의 징계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 관점에서 제가 계속 신중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신중론 기조를 유지했다.
이어 "이번 윤리위에서는 어떤 결론을 내린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어떤 사건이 있는지를 한번 들여다봤다고 한다"며 "국민과 당원, 의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절차로 진행이 될 것이다. 그런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