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위산업포럼에서 참석자들과 토론하고 있다. 2026.7.7 © 뉴스1 이재명 기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시작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쯤(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돌입했다.
두 정상은 지난해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를 주고받은 적은 있지만, 별도의 정상회담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 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약 1500억 원) 규모의 포괄적 지원을 약속한 만큼, 이번 회담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전과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현지 브리핑에서 1억 달러 지원에 대해 "인도적인 지원을 포함해 다양한 경로로 우크라이나를 꾸준히 지원해 왔다"며 "그 연장선에서 우리의 기여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다만 청와대는 살상 무기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기존 원칙에는 변함이 없으며, 이번 지원도 그 이외의 영역에서 지원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이튿날인 이날, 나토 회원국과의 연쇄 양자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K-방산' 협력이 핵심 의제지만, 신재생에너지와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도 폭넓게 논의될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방산은 물론 신재생에너지와 공급망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스퇴레 총리에게 "대한민국과 노르웨이는 경제, 산업, 문화 또는 국방 영역에서 큰 도움 받는 깊은 관계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관계를 깊게 만들어갈지 깊이 있게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네덜란드, 루마니아 등 나토 회원국 정상들과도 잇달아 회담을 이어간다.
네덜란드와는 기존 반도체 협력을 넘어 인공지능(AI)·배터리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루마니아와는 원전과 인프라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각각 논의할 예정이다.
ukge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