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칭기스칸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6.7.9 © 뉴스1 이재명 기자
몽골을 국빈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고, 한국과 몽골 관계의 새로운 황금기를 함께 여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몽골 국영통신사 몬차메(MONTSAME)와 진행한 사전인터뷰에서 "한국과 몽골은 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난 36년간 굳건한 신뢰를 쌓아온 가까운 동반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양국 핵심 협력 과제와 관련 "풍부한 광물자원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몽골과, 광산 개발 기술과 첨단 제조 역량을 갖춘 대한민국이 협력한다면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단순히 광산 개발에 참여하는 수준을 넘어 부가가치를 높이고 함께 성장하는 공급망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탐사와 채굴에서부터 제련과 가공, 첨단산업 연계, 재활용, 전문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핵심광물 공급망 전 과정에서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문을 연 한·몽 희소금속 연구센터도 양국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같은 협력은 대한민국에는 안정적인 핵심광물 공급 기반을 제공하고, 몽골에는 산업 고도화와 부가가치 창출,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 상호방문객 50만 명 확대 구상과 관련 "양국 국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를 높이기 위해 운전면허 상호 인정 협정에 서명하고, 영사협정을 체결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인적교류 50만 시대'를 함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단순히 교류 규모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질적인 수준도 높여야 한다"며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 근로자와 유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항공노선과 운항 횟수를 확대하는 등 양국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환경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두 번째 수교국인 몽골을 향해선 "몽골은 신뢰받는 평화 파트너이자 북한과도 대화가 가능한 국가인 만큼 역내 신뢰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몽골이 축적해 온 외교적 신뢰와 '울란바타르 대화'라는 소중한 자산을 바탕으로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더욱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과 몽골은 지난 36년 동안 기쁨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미래를 향해 언제나 서로에게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남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