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출신 개혁당 이기인 "안규백 탈영, 출근미귀 가능성…병적기록 공개를"

정치

뉴스1,

2026년 7월 09일, 오전 11:42


지난 6월 28일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이 서울 용산구 국방부 연병장에서 의장대 사열을 하고 있는 모습. 2026.6.28 © 뉴스1 사진공동취재단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탈영 의혹'이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며 병역기록 공개를 요구했다.

이 사무총장은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화 '1급기밀'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김영수 전 해군 소령이 제기한 '안규백 장관의 탈영 의혹'을 DP(Deserter Pursuit· 탈영병 체포담당 군사경찰) 출신이 나로선 의혹이라며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정황들로 가득 차 있다"고 했다.

이 총장은 "안 장관 측은 (1983년 11월 5일 방위병으로 소집돼 22개월 뒤인 1985년 8월 31일 소집해제 된 것에 대해) '행정 착오로 학교를 다닌 8개월까지 복무 기간(당시 방위병 복무 기간 14개월)에 산입되는 바람에 22개월을 복무했다'고 해명하고 있다"며 "당시 군대 행정이 아무리 주먹구구였다지만 소집해제나 전역 결정이 동네 구멍가게 영수증 발행하듯 처리될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DP를 해본 사람으로서 안 장관 사건은 전형적인 '출근미귀'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 총장은 "늦잠을 자거나 지각한 상근 병사가 징계 두려움으로 순간적으로 복귀를 포기하고 탈영으로 이어지거나 부대 내 가혹행위가 두려워 이탈하는 경우가 많다"며 "출근미귀가 발생하면 소대장, 중대장 등 간부들은 병사 관리 부실에 따른 문책을 피하기 위해 일단 자체적으로 사람을 찾아보면서 시간을 끌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 장관도 부대 간부의 묵인이나 어설픈 허락하에 약 7개월간의 기형적인 '군무이탈' 상태가 유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현장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실을 밝히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며 "가장 빠르고 깔끔한 해결책은 안 장관 스스로 병적기록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라며 병적기록 공개로 의혹을 털고 가자고 했다.

한편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 장관은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1년 전 인사청문회 때와 같이 정상적으로 복무를 완료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근무이탈 의혹은) 1년 전 제기됐던 인사청문회 속기록 자료를 보면 충분히 소명됐다고 이해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닌 의혹일 뿐이라는 취지의 설명을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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