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최악의 성적표를 남긴 대한축구협회(KFA)가 무능과 카르텔, 불공정의 아이콘으로 전락했다. 조별리그 탈락 참사를 겪은 지 벌써 6일째를 맞이했지만, 축구협회는 사과 한마디는 커녕 공식 입장 표명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사진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모습. 2026.7.1 © 뉴스1 오대일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대한축구협회 청문회를 22일에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참고인으로는 박지성, 이영표, 손흥민 등 전현직 축구인들이 다수 포함됐다.
문체위는 9일 국민의힘 소속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축구협회 현안 관련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의 건' 등을 의결했다.
이재정 문체위 위원장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대한축구협회의 운영 실태 전반에서 나타난 여러 문제점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현안을 점검하고 축구협회의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문회 취지를 설명했다.
청문회 출석을 요구할 증인 13명과 참고인 10명의 명단도 확정했다.
증인에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전 축구협회 이사, 이용수 축구협회 부회장, 정해성 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등이 포함됐다. 홍 전 감독은 지난 2일 미국으로 출국했는데 국회의 출석 요구가 있으면 청문회에 나오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위가 채택한 참고인 명단에는 '케이(K)-축구 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은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이영표·박주호 전 국가대표 겸 해설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월드컵에 출전한 현역 국가대표 선수 손흥민(LAFC)과 황희찬(울버햄프턴)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다만 이날 채택된 청문회 증인과 참고인의 실제 참석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청문회가 개최되면 꾸준히 논란이 제기돼 온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홍 전 감독 선임 과정 그리고 협회의 주먹구구식 밀실 운영 의혹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glorymo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