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골 희토류 등 자원 공동연구 추진…유통물류 협력체계도 구축

정치

뉴스1,

2026년 7월 09일, 오후 05:53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정부청사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이재명 기자

우리 정부가 몽골과 자원·에너지 분야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리와 희토류 등 몽골의 풍부한 핵심광물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자원 공급망 안전과 원천기술 확보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몽골 내 진출한 한국 편의점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몽골 간 유통물류 분야 협력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한-몽골 정부는 9일 이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같은 내용의 과학기술 협력 및 유통물류 협력 양해각서(MOU) 등 16개 신규 MOU와 4건의 기존 MOU 갱신, 1개 협정을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과학기술 협력 MOU를 통해 자원·기후변화·환경·에너지 분야 양국 공동연구 및 정책·인력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몽골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 등 핵심광물이 풍부한 국가로 이번 MOU가 우리나라의 공급망 안정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유통물류 협력 MOU를 통해 한-몽골 간 유통물류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품·인력·인프라 분야 협력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몽골 내 편의점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점유율은 90%로 이를 기반으로 몽골에 부족한 유통물류 인프라를 확충하고 현지 원자재 등 공급으로 상생·협력 사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몽골 내 한류와 K-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유통산업을 통한 문화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단기 방문자 운전 및 운전면허증 상호 인정과 교환에 관한 협정도 체결됐다. 그간 몽골 내에서는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하더라도 한국 여행객들의 운전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협정을 통해 국제운전면허증을 소지한 단기 체류자도 운전이 허용된다. 장기 체류자는 자국에서 취득한 운전면허를 상대국 면허로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양국은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 및 사막화·황사 방지, 산림 부문 역량 강화 MOU도 체결하고 청정 에너지 발전사업 개발과 노후 전력망 현대화를 비롯해 산림 복원, 사막화·황사 대응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또 몽골 내 위치한 이태준 열사 기념공원 관련 MOU를 체결하고 공원의 안정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공동 노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이날 정상회담을 계기로 △몽골 제2국립암센터 건립사업 협력 △식품 및 농업 분야 협력 △농업 과학기술 협력 △행정수도 건설 협력 △디지털 협력 △한국수출입은행-몽골무역개발은행 협력 △교육 분야 협력 △수중문화유산 협력 △몽골 문화·자연유산 보존을 위한 공동연구 등 MOU가 신규로 체결됐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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