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은수 “말뿐인 청년 정치 끝내야…선출직 청년최고위원 도입해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09일, 오후 06:09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청년 최고위원 신설을 의결한 것과 관련해 “말로만 청년을 외치는 시대는 끝내야 한다”며 지도부가 임명하는 지명직이 아닌 ‘선출직 청년최고위원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청년 최고위원 도입은 젊은 사람 한 명에게 자리 하나를 내어주자는 보은이 아니라 청년들의 신뢰를 잃은 민주당의 뼈아픈 반성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전준위의 청년 최고위원 도입 의결에 대해 “이 일을 간절히 바랐던 사람으로서 매우 환영한다”면서도 “청년 최고위원을 어떻게 둘 것인지 논의하는 일은 변화의 출발점이자 당에 대한 청년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전 의원은 최고위원회의를 향해 세 가지를 제안했다.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시스)
우선 그는 청년최고위원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청년은 시혜의 대상이 아니라 당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주체”라며 “자산 양극화와 불균형 성장, 세대 갈등, 지방소멸 등 당면 과제는 청년들이 살아가야 할 현실인 만큼 민주당은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지도부에서 직접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최고위원은 지도부가 임명하는 지명직이 아닌 선출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당 지도부가 시혜적으로 베푸는 ‘지명직 자리 한 석’으로는 청년 정치의 독립성과 주체성을 보장할 수 없다”며 “민주적 절차를 통해 정당성을 부여받은 선출직 최고위원으로서, 당당하게 제 목소리를 내고 당의 혁신을 이끌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선거 때만 청년을 말하고 정작 의사결정 과정에서는 청년을 배제하는 것은 청년에 대한 기만”이라며 “말이 아니라 제도로 청년 참여를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이날 청년 최고위원 신설 방안을 의결했으며 향후 최고위원회의 등을 거쳐 최종 선출 방식과 제도 도입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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