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타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원칙적 타결 선언을 한 CEPA와 관련해 “상품과 서비스, 투자 분야에서 장벽이 낮아지면서 양국 기업들은 보다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환경에서 새로운 시장과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특히 소비재와 자동차, 의약품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교역과 투자가 더욱 활발해지면서 양국 간 공동 성장의 미래를 한 단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공급망 협력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구리, 몰리브덴, 텅스텐, 희토류 등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자원 부국 몽골과 기술과 자본, 물류가 발달한 대한민국이 협력한다면 공급망 분야에서 확실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양국 정부에서 운영 중인 ‘희소금속위원회’를 통해 공급망 협력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하나씩 만들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인프라 투자 및 법·제도 분야에서 공동 성장의 토대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몽골 최초의 도시철도 사업과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몽골의 미래 청사진을 함께 그려가고 있다”면서 이러한 협력이 확대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몽탄’ 같은 상생의 모델을 확산시켜 나가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몽탄’을 한마디로 정의하며 ‘상호 호혜적 협력 모델’”이라면서 “한국의 유통기업이 기술과 경험을 제공하고, 몽골기업은 직접투자를 통해 사업을 운영하며 쌓아간다. 이러한 성과를 더 확산시키려면 공동 물류센터나 콜드체인 같은 인프라 확대와 함께 인력 양성과 기술 교류 확대가 필수”라고 했다.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은 “몽골은 풍부한 핵심 광물자원과 재생에너지의 잠재력, 그리고 지정학적 이점을 대한민국의 제조 역량과 기술 혁신 역량과 결합해 공동 생산을 확대하고 지역 공급망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은 포괄적 동반자 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면서 “이 협정을 조속히 상호호혜적 방향으로 타결하는 것은 양국 간 교역과 투자를 더 활성화하고, 기업 간 협력을 확대 발전시켜나갈 수 있는 안정적인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굳건한 토대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 논의를 통해 확인했듯이 핵심 광물 에너지, 디지털 혁신, 소비시장 협력은 앞으로 한몽 경제 협력을 이끌어 나갈 새로운 성장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양국 기업인들은 경제협력, 핵심광물, 디지털 혁신, 미래 소비시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총 21건의 민간 양해각서(MOU)가 한국 산업통상부 장관과 몽골 관계 장관의 임석 하에 체결됐다. 주요 MOU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몽골 국립지질조사소가 니켈, 구리 등 핵심광물 탐사와 공동연구 관련된 협력을 추진하는 ‘지질과학분야 협력 MOU’, 남양유업과 몽골 막시무스유통이 향후 3년간 100억원 규모의 K-Food 수출을 추진하는 ‘한-몽골 K-Food 산업 협력 및 시장 확대 MOU’ 등이 포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