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 오찬'으로 환대한 몽골…이 대통령 부부에 조랑말 2마리 선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11일, 오후 07:21

[이데일리 김민정 황병서 기자] 몽골 국빈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전통 가옥 ‘게르’ 양식의 영빈관으로 이동해 환송 오찬을 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몽골 측은 이날 영빈관이 위치한 초원 영빈관에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도착하자마자 아롤을 환대의 의미로 전했고, 조랑말 곁에서 마유를 짜는 전통 방식을 선보이며 건너편 푸른 구릉 위에서 방목 중인 양떼 모습도 보여줬다.

이어 영빈관 뒷쪽 게르에서는 전통 소뼈 치기 놀이와 양치기 개들을 선보였고, 양가죽 안에 돌을 넣어 고기를 익히는 몽골 전통 조리법도 직접 선보였다.

몽골 활쏘기 보는 이재명 대통령
<몽골을 국빈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11일(현지시간) 울란바타르 나담축제장에서 전통 활 시범을 보고 있다. 오른쪽은 오흐나 후렐수흐 대통령과 롭상도르지 벌러르체첵 여사(사진="연합뉴스)
이후 이 대통령 부부와 후렐수흐 대통령 부부는 게르에서 오찬을 함께했다. 오찬이 끝난 뒤에는 몽골 최대 전통축제인 나담 축제를 축약한 ‘미니 나담쇼’가 이어졌다.

씨름 선수들이 경기를 펼친 뒤 우승 선수가 독수리 흉내를 내는 전통춤을 추며 승자가 갖는 과자를 한 웅큼 집어 이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어 몽골에서도 유명한 한국 서바벌 콘텐츠인 ‘피지컬 아싱다’를 통해 이름을 알린 에르데네오치르‘ 곡예사가 아크로바틱 공연을 선보였다.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 대통령 부부에게 몽골 ’비칙‘으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이름을 써서 선물하며 마상에서 이름을 쓰기 때문에 세로로 글을 쓴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후렐수흐 대통령은 이 대통령 부부를 위해 준비한 조랑말 두 마리를 선물했고, 이 대통령 부부는 현장에서 암말의 이름을 ’무지개‘, 숫말의 이름을 ’황금‘으로 직접 지었다.

’황금‘과 ’무지개‘라는 이름에는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몽 양국이 새로운 황금시대를 열어가길 바라는 뜻과 함께, 몽골은 ’푸른 하늘의 나라‘, 한국은 ’무지개의 나라‘로 불리는 점을 반영한 의미가 담겼다.

’황금‘이와 ’무지개‘는 몽골에서 길러질 예정이다.

4시간여의 융숭한 대접을 받은 이 대통령 부부는 후렐수흐 대통령의 환송을 받으며 초원의 게르 영빈관 방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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