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박지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나…보완수사권 완전 폐지해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13일, 오전 09:38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검찰의 보완수사권에 대해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담그나”면서 “완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최근 경찰의 수사능력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구심을 갖지만 개혁된 이재명 검찰에서 정치검찰, 윤석열 검찰로 돌아갈 수는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광주 여고생 살인사건인 장윤기 사건과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음료 테러 자작극’ 의혹 등을 계기로 보완수사권 폐지에 앞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면서 “검찰 수사는 그러지 않았느냐. 오히려 더 나쁜 짓을 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보완수사권 폐지를 둘러싼 추가 논의의 필요성은 인정했다. 그는 “대통령도 충분히 숙의하라고 했고 당내에서도 이소영 의원 등 몇몇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조금 더 논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의 선호투표제 도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는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비판했다.

박 의원은 “국회의장 선거에도 선호투표제를 했고 원내대표는 두 분이 나왔기 때문에 선호투표제가 없었다”면서 “그때는 옳고 지금은 틀리고, 남한테 적용하고 자기는 적용 안 하겠다는 것 아니냐. 이건 정청래식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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