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잠재성장률, 단계적으로 3%대까지 높이자"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14일, 오전 10:39

[이데일리 김유성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단계적으로 3%대까지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 등 초격차 산업을 육성해 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 수출이 5000억달러에 육박하는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도체가 성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다른 품목의 수출도 전년보다 16% 늘어난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무역 4강 진입이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게 됐다”며 “눈부신 수출 실적과 설비투자 증가 등을 바탕으로 올해 실질성장률이 3%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 혁명이 촉발한 글로벌 산업 재편이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어주고 있다”며 “하반기 본격화하는 경제 대전환을 더욱 가속해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길을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삶과 직결된 물가와 부동산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초격차·초혁신 성장동력을 육성해 잠재성장률을 단계적으로 3%까지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그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3대 메가프로젝트의 조기 현실화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기업이 한 몸처럼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지금 하루를 단축하면 나중에 열흘, 100일을 벌 수 있다는 자세로 모든 관련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지속 가능한 성장 엔진을 가동하는 한편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는 데도 힘을 쏟아야 한다”며 “공동체가 청년에게 일자리와 주거, 자산 형성, 역량 개발 등 다층적인 성장 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동시장 격차를 완화하고 공공·재정·규제 분야의 혁신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올해가 잠재성장률 3%, 세계 무역 4강, 국민소득 5만달러라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지난 순방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 나토 순방과 몽골 국빈 방문을 순조롭게 마무리했다”며 “이번 외교 일정을 통해 방산과 첨단기술 분야의 글로벌 협력에 새로운 지평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그는 “핵심 광물과 공급망 확보에서도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며 “관계 부처는 이번 성과가 국민 삶과 우리 경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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