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李대통령, '레버리지 ETF 참사' 주범 김용범 해임하라"(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7월 14일, 오전 10:53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7.13 © 뉴스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최근 국내 증시의 높은 변동성의 원인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지목하며 설계를 주도한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질을 재차 촉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13일) 장중 코스피 7000선이 무너진 것을 겨냥, "국민들은 이제 코스피를 보고 있으면 현기증이 난다고 호소할 지경"이라며 "야당과 전문가들은 지난해부터 끊임없이 코스피 지수 이면에 도사리는 과도한 변동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하지만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5000, 9000이라는 화려한 수치에 도취했고, 비판과 지적에는 귀를 닫았다"며 "도리어 정부가 나서서 주식시장의 불안정성을 자극하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무리하게 도입한 것은 주식 시장을 비정상적인 카지노 도박판으로 만든 최악의 결정이었다"며 "이 결정을 주도한 김 실장에게 더 이상 한국 경제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무능한 실력으로 집값과 환율, 물가 안정처럼 더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느냐"며 "이재명 대통령은 '레버리지 ETF 참사'의 주범 김 실장을 해임하고 경제 라인을 전면 재정비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는 지난 1월 김 실장이 화두를 던졌고 불과 4개월 만에 관련 상품이 쏟아져 나왔다"며 "정책 검토에 걸린 시간은 고작 4개월이었지만 그 폭풍이 어디까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또 "그런데 정작 논란을 초래한 김 실장은 슬쩍 발을 빼고 보완이 필요하면 시장 상황 점검 회의에서 알아서 논의하지 않겠느냐는 식"이라면서 "만든 사람 따로, 뒷수습은 딴 사람 몫인가. 무책임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경제 정책의 콘트럴타워를 맡기에는 자격도, 판단력도, 책임감도 모두 턱없이 부족하다"며 "국민 누구도 동의한 적 없는 사회주의식 국영 경제로 나라를 망쳐가는 이 대통령의 경제 아바타, 김 실장이 하루빨리 청와대를 떠나는 것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원내부대표인 유용원 의원은 김 실장의 광주 군 공항 이전 발언을 겨냥해 "청와대 발표는 정작 (전투기의) 분산 배치가 가능한지 자세히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발표부터 한 것"이라며 "안보 공백을 초래할 수 있는 졸속 '메가 프로젝트'를 전면 재검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s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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