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세훈 패싱은 천만 서울시민에 대한 입틀막"

정치

뉴스1,

2026년 7월 14일, 오후 03:10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7.14 © 뉴스1 이재명 기자

국민의힘은 14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서 발언권을 얻지 못한 데 대해 "오 시장 패싱은 1000만 서울시민에 대한 '입틀막'"이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심을 받들겠다던 이재명 정부의 오만함과 독선이 마침내 극에 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오 시장은 1000만 서울시민을 대변해 도심 정비 사업에 대한 정책 제안을 개진하고자 발언을 신청했지만 한성숙 국무총리는 '서류로 받겠다', '원안대로 접수하겠다'라며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말문 자체를 막아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당 시장이 사전에 보고서까지 전달하며 정중히 양해를 구했음에도, 발언 기회조차 주지 않고 무시한 처사는 행정부 2인자로서의 품격과 자질을 의심하게 한다"면서 "정부 정책에 조금이라도 쓴소리가 나올 것 같으니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은 얄팍한 권력 독점욕과 편협한 불통 행태"라고 성토했다.

최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적반하장식 태도 역시 국민의 분노를 부르기에 충분하다"며 "이 대통령은 한 총리의 방패막이 뒤에 숨어 오 시장에게 공급 지연의 책임을 물으며 훈계조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들과 뜻이 다른 야당 지자체장의 목소리를 물리적으로 억누르고 차단하는 것이 과연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협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조은희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입으로는 소통을 외치더니, 국무회의에서는 서울시장의 입부터 틀어막았다"며 "서울시는 패싱하고, 자기편 이야기만 듣겠다는 편가르기 국정운영의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23일 부동산 대토론회 결과도 불 보듯 뻔하다. 현장의 목소리는 막고, 답은 미리 정해놓은 보여주기식 토론 아니겠느냐"면서 "서울시민의 목소리를 막는 '입틀막·패싱' 국정운영은 국민의 더 큰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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