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이성윤 전 최고위원, 황명선 최고위원.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8·17 전당대회 선호투표제 적용을 골자로 하는 선출 방식을 최종 의결한다. 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두고 나서야 전당대회 룰이 확정되는 것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와 당무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이 같은 당 대표 선출 방식을 의결한다.
선호투표제는 투표 시 후보 전원의 선호 순위를 매기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최하위 득표자를 1순위로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상위 후보자 득표수에 각각 더해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앞서 전준위(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이번 당대표 선거에 선호투표제 도입을 결정했으나, 지도부 내 친청(친정청래)계 최고위원들이 당헌·당규 위반이라고 반발하면서 의결이 지연됐다.
이 같은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민주당은 결선투표 실시 방법으로 선호투표를 적용할 수 있도록 당규 개정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친청계인 이성윤 전 최고위원은 전날(14일) 비공개 최고위원회 직후 선호투표제에 반발하며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다만 나머지 친청계 최고위원이 '선당후사'를 이유로 당규 개정에 동의하면서 민주당은 전날에야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반면 전준위가 도입하려 한 청년 몫 선출직 최고위원제는 최고위에서 부결돼 무산됐다.
최고위가 선호투표제 도입을 수용하자, 민주당은 신속하게 당무위를 열어 결선투표 실시 방법으로 선호투표와 결선투표를 두는 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뒤이어 열린 전준위는 당무위에서 개정된 당규를 근거로 당대표를 선호투표로 선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최고위원은 별도의 청년 최고위원 선출 없이 뽑기로 했다.
전준위는 청년 최고위원제도 도입을 막은 최고위를 향해 유감을 나타냈다.
전준위 대변인인 이연희 의원은 "전준위가 만장일치로 의결한 청년 최고위원 제도를 최고위가 부결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새로 선출되는 지도부가 전준위의 의결을 존중해 선출 즉시 청년 최고위원 제도 도입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최고위와 당무위가 전준위의 의결안을 수용하면당대표와 최고위원 등록이 16~17일 이틀간 진행된다. 예비경선은 21일 실시된다.
예비경선 당선인 수는 당대표 후보자 3명, 최고위원 후보자 8명이다. 당대표 선출은 1인 1표제며 최고위원은 1인 1표 연기명 방식이다.
grow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