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오후 인천 남동구 구월로데오광장에서 열린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집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7.8 © 뉴스1 박지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인천과 부산에 이어 15일 진보 텃밭인 광주를 찾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장외 집회에 나선다. 올림픽공원에서 이어지고 있는 6·3 참정권 박탈 사태 시위의 목소리를 전국으로 확산해 여론전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이날 오후 7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열리는 '6·3 참정권 박탈 사태 집회'에 참석한다. 그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규탄하는 지역 집회에 참여하는 건 지난 8일 인천과 12일 부산에 이어 세 번째다.
청년 단체와 간담회를 열었던 인천·부산과 달리 광주에서는 집회 현장만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 행보에 주력하며 일정을 간소화함에 따라 의원 지원 요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뉴스1에 "간담회를 이미 여러 차례 했는데 비슷한 내용이 나오고 있어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게 좋겠다는 판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지역 일정에서도 현장 방문을 위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역을 돌며 야당 추천 특검과 재선거를 촉구했다.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수도권 청년 단체간담회에서 "특검을 통해 참정권 박탈 사태의 실체가 밝혀지면 당연히 재선거도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특검을 백날 해봐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추천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후에는 부산진구 서면 하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곧바로 참석해 대형 태극기를 흔드는 퍼포먼스를 하며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투표 수개표" 구호를 외쳤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지도부가 9일 장윤기 살인사건과 관련해 광주경찰청장을 면담하기 위해 전남광주 광주경찰청을 찾았으나 출입이 가로막혔다. 장 대표와 지도부가 경찰에 항의하고 있다. 2026.7.9 © 뉴스1 이수민 기자
광주 집회에선 참정권 박탈 규탄 외에도 여야 갈등의 핵심 쟁점인 보완수사권 폐지와 관련한 발언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일 장 대표와 지도부는 광주에서 발생한 여고생 피살 '장윤기 사건'과 관련해 광주경찰청을 항의 방문했으나 1시간가량의 대치 끝에 면담이 불발된 바 있다.
이날 광주 집회 이후 지역 장외 집회는 2곳에서 더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다음 주 대구와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다음 날인 16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회와 중앙청년위원회, 중앙대학생위원회가 주최하고 김장겸 의원이 주관하는 '입틀막법 폐지 촉구 및 국민특검 동의서명 전달식'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점식 원내대표 및 지도부가 함께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는 17일 제헌절에는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을 방문해 지지층 결집에 주력할 전망이다.
ur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