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특검이 휴대전화 압수…권한 남용이자 법치 훼손"

정치

뉴스1,

2026년 7월 15일, 오후 07:05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2025.2.12 © 뉴스1 김민지 기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15일 "특별한 권한을 부여받은 특검이 정치적 의혹을 근거로 법에도 없는 책임을 씌우려 한다면 그것은 진실을 밝히는 수사가 아니라 권한의 남용이자 법치의 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특검은 제 휴대전화를 압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검이 주장하는 혐의는 크게 두 가지"라며 "첫째, 인수위 당시 제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둘째, 장관 재임 당시 진행 중이던 타당성 조사를 중단한 이른바 '백지화 선언'과 관련한 절차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첫째는 특검이 브리핑을 통해 노선 변경과 관련한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지 않았다는 취지로 설명한 바 있다"며 "둘째는 특검이 국가재정법과 도로법을 적용하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해당 법조문을 살펴보면 이 사안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원 전 장관은 "저는 이런 무리한 수사와 부당한 법 적용에 결코 굴하지 않겠다"며 "끝까지 법과 진실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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