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카타르 前국왕 조문 마치고 귀국…"깊은 연대 의지 전달"(종합)

정치

뉴스1,

2026년 7월 16일, 오후 06:02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2026.7.6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고(故) 하마드 빈 칼리파 알 싸니 카타르 부왕을 조문하고 16일 귀국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한국은 카타르와 깊은 연대에 의지를 전달하면서 이후 중동 전쟁이 끝날 때까지 협력의 관계를 더욱 더 다지기로 약속하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카타르 선대 국왕께서 돌아가셔서 대한민국 정부와 이재명 대통령의 조문을 전달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비서실장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카타르와의 깊은 우호 관계 속에서 이번 알게 된 장례 일정에 대해서 안타까움과 애도를 전하고, 동시에 대한민국과 카타르 양국간 앞으로 미래의 협력과 또 서로 상호 간의 존중을 더욱 더 다지는 그런 자리가 오늘 있었다"고 설명했다.

타밈 국왕은 어려운 시기 한국 정부가 고위급 조문사절단에 파견해 준 데 사의를 표하며 "양국 관계가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강 비서실장은 이 대통령의 각별한 애도의 뜻을 전달하며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 비서실장은 이번 조문 참석 계기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빈자심 알 싸니 총리 겸 외교장관, 사우드 빈 압둘라흐만 빈하싼 알 싸니 부총리 겸 국방 담당 국무장관 등 카타르 핵심 인사들과 다양한 양국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비서실장과 카타르 측은 '카타르 국가비전 2030'으로 상징되는 부왕의 업적이 2023년 양국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수립의 기틀이 되었음을 평가했다.

또한 강 비서실장은 "앞으로도 양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의사를 전달헀다.

다만 "기본적으로 어쨌든 장례 기간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방향보다는 그들은 우리들의 방문에 대해서 감사했고, 우리는 국민들의 마음을 대신해 국왕과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달하는 과정 속에서 외교장관이나 국방장관을 만나게 됐다"며 "실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카타르 측은 중동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4월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로 카타르를 방문해 타밈 국왕을 만난 바 있다. 이같은 인연으로 카타르 측은 하마드 부왕 조문 특사로 강 비서실장 파견을 구체적으로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비서실장은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로 군사적 긴장감이 높은 상황임에도 조문 특사 임무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란의 폭격이나 이런 것들은 없었다. 장례 기간이어서 그렇다는 게 현지의 이야기였다"면서도 "조문이 끝나면 다시 중동 정세가 어떻게 복잡하고 어려워질 수 있다는 말씀들은 카타르에 계신 국민들도 걱정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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