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서관급 참모진 일부 개편 임박…2기 개각은 '與 전대 후' 관측

정치

뉴스1,

2026년 7월 18일, 오전 06:00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월 청와대에서 열린 공공기관 및 유관기관 업무보고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6.4.17 © 뉴스1 이재명 기자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 집권 2년차를 맞아 참모진 개편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오는 19일 또는 다음 주중 비서관급 참모진 일부에 대한 쇄신 가능성이 거론된다.

18일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참모진들 성과 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정부 초반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으며 업무 시스템을 구축한 만큼 집권 2년차 본격 개혁과제 착수와 국정 성과내기에 본격 돌입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상 비상체제에 준하는 업무강도를 1년 넘게 유지해오면서 일부 참모과 행정관들의 피로 누적도 상당한 상황이다. 업무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거나, 건강상 이유 등으로 당이나 부처 복귀를 원하는 이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남국 의원이 물러난 후 반년 넘게 공석인 디지털소통비서관과 이성훈 LH 사장 취임으로 국토교통비서관 자리도 서둘러 채워야 하는 실정이다. 김남준·전은수 의원이 빠진 대변인실 보강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청와대는 인사위원장인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도로 조직 재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6일 청년미래비서관실을 신설하고 이노레드 공동대표를 맡았던 김태원 청년미래비서관을 선임한 것은 2기 참모진 개편의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 한찬식 민정수석, 김경자 사회수석이 합류한 이후 손발을 맞출 비서관·행정관급 일부 개편 수요도 생긴 상황이다.

다만 1기 청와대 참모·실무진이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에 적응돼 안정적 업무 중인 상황이란 점에서 대폭 물갈이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본격적인 국정 드라이브를 위해선 업무 연속성이 전제돼야 한다는 점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이같은 점을 두루 종합해 인사 수요를 감안하되 1차적 비서관급 참모 및 실무진 인사를 진행한 뒤 추후 점진적 물갈이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청와대 대폭 인사는 현재의 3실장 체제에 변동이 생길 때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인사와 관련해선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미정인 상태"라고 말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강훈식 비서실장의 판단과 결단이 이뤄져야 할 일"이라고 했다.

한편 정부 개각은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이후가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으로 공석이 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인선을 우선 진행하거나, 전대 이후 2기 중폭 개각을 한꺼번에 진행하는 안이 거론된다.

여권 관계자는 "국회의원 중 입각을 원하는 수요가 있지만 전대 결과에 따라 당직 가능성도 있는 만큼 유동적인 상황"이라며 "전대 이후 정기국회 본격활동 시점에 맞춰 진행하면 무리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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