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등대. (제공=한국항로표지기술원)
이 뜻깊은 기념일의 탄생 배경에는 대한민국이 자리하고 있다. ‘세계등대의 날’은 지난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세계등대총회’에서 처음으로 지정됐다. 이때의 지정을 바탕으로 2019년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IALA 주최로 공식 기념식과 국가별 행사가 열리며 빛의 의미를 기리고 있다.
올해 해양수산부는 이달 15일 해양 수도 부산에서 제8회 세계등대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국제항로표지기구 사무총장과 주한칠레대사를 비롯한 해외 주요 인사들이 부산을 찾은 가운데, ‘시대와 공간을 잇는 등대, 빛으로 여는 미래’라는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해수부는 ‘항로표지 기반시설의 첨단화’, ‘해양관광자원으로서의 등대 역할 등을 제시했다.
같은 날 오후 포항에 위치한 국립등대박물관에서도 특별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1900년부터 무려 123년간 영국 펜딘등대에서 사용해 온 문화유산급 등대 렌즈를 영국 정부로부터 영구 임대받아 불을 밝히는 점등식이 진행됐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육지와 바다라는 공간과 시대를 이어주는 등대만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부각하기 위해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