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침수 취약지역 현장 점검…"지반 약해져 작은 위험도 놓치지 말아야"

정치

이데일리,

2026년 7월 18일, 오후 04:13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밤사이 집중호우가 내린 서울의 침수·산사태 취약지역을 찾아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을 당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은평구 약수사를 방문해 산사태 방지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은평구 약수사를 방문해 산사태 방지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 시장은 18일 오전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된 은평구 응암3동 침수 취약지역과 진관동 이말산 약수사 인근 위험 사면을 차례로 방문해 풍수해 대응 시설과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그는 호우특보가 해제됐더라도 누적 강우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취약지역과 급경사지, 축대·옹벽 등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추가 강우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응암3동에서는 물막이판과 빗물받이 등 침수 방지 시설을 점검했고, 이어 진관동 이말산 약수사 인근에서는 산사태 예방 시설과 계곡부, 사면 상태를 확인했다.

또 위험 징후가 발견될 경우 현장 통제와 주민 대피가 즉시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 연락망과 현장 대응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오 시장은 “밤사이 집중 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다양한 피해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며 “작은 위험 징후도 놓치지 말고 상황에 맞는 선제적인 조치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안전을 지켜 달라”고 말했다.

현재 서울에서는 하천 29곳과 증산교·행주1교 하부도로, 가람길 등 일부 도로의 통행이 통제되고 있으며, 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펌프장 20곳이 부분 가동 중이다. 전면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는 약 5시간 만인 전날 오후 11시 15분께 통행이 재개됐다.

서울시는 이날 새벽 호우특보 발효에 따라 오전 3시 40분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가동하고 시와 자치구 공무원 6642명을 투입해 저지대 등 취약지역을 점검했다.

오전 7시 30분 서울 전역의 호우경보는 해제됐지만, 서울시는 추가 강우 예보에 대비해 취약지역 순찰과 안전관리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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