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정청래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검사 권력 오남용 사례로 본 형사소송법 개정 토론회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2026.7.16 © 뉴스1 신웅수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는 연휴를 맞아 쏟아진 후원금에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그러자 정민철 최고위원 예비후보는 후원회조차 만들기 어려운 자신의 처지와 비교한 뒤 "부럽다"며 슬쩍 정 후보에 대 딴지를 걸었다.
정청래 후보는 18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휴라 후원계좌를 못 닫는데 '3억 8000만 원이 들어와 그만 보내달라'고 부탁했는데 오늘 또 6000만 원이 더 들어와 4억 4000만 원이 됐다"며 "정말 눈물 나게 고맙다"고 했다.
이어 "당대표 후보 후원계좌를 곧 열테니 그때까지 참아달라"고 했다.
앞서 지난 17일 정청래 후보는 "16일 제 후원계좌에 2000만 원이 덜 찼다고 하니 하룻밤 사이 무려 3억 8000만 원이 쏟아졌다"며 "남은 3억 6000만 원을 일일이 돌려드려야 해 번거롭지만 눈물 나게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말이라 후원계좌를 닫을 수가 없으니 그만 보내달라"고 부탁한 뒤 "당대표 후보는 따로 후원금을 1억 5000만원을 모금할 수 있으니 그 계좌를 열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했다.
정민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7.7 © 뉴스1 황기선 기자
이에 '반정청래'를 외치면서 전당대회에 출마한 정민철 최고위원 후보는 "기성 정치인은 몇 억을 후원받았다고 과시하는데 원외 청년 후보는 선거 후원회조차 열기 어렵다"며 "참 부럽다"고 했다.
정민철 후보는 "아무리 빨리 후원회를 만들어도 본경선쯤 돼야 준비가 가능할 듯하지만 예비경선 통과도 확신하기 어렵다"며 "예비경선(7월 21일~23일 투표)만이라도 통과시켜 달라. 한표 정도는 저에게 투자해 달라"고 읍소했다.
민주당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를 5명에서 3명, 최고위원 후보를 14명에서 8명으로 추려 본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