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고향' 찾은 김민석 "지선서 안동 선전"…전대 기탁금 인상엔 쓴소리

정치

뉴스1,

2026년 7월 19일, 오전 10:51

더불어민주당 당권 도전에 나선 김민석 전 총리가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당원존에서 4대 혁신안 발표에 앞서 참석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6.7.15 © 뉴스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19일 이재명 대통령의 고향인 경북 안동을 방문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전 안동시의회를 찾아 사상 첫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동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이재갑 시의원(10선)을 만났다. 경북에서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8·17 전국당원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임미애 의원도 동석했다.

김 전 총리는 "안동이 민주당으로선 쉽지 않은 곳인데 선전하고 시민들께서 애정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의장에게 "(의장 선출을) 축하드린다. 시민들이 민주당에 많은 희망을 걸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에서도 안동시가 좋은 모델이 되도록 최대한 머리를 쓰고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할 수 있는 걸 하겠다. 중앙에서 목소리를 받아주는 건 총리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후 김 전 총리와 이 의장 등은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김 전 총리는 안동을 찾은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익산에서 새벽길을 달려 안동에 도착했다. 대통령님의 고향이고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선전한 곳"이라고 했다.

이어 "밤 사이 대형 폭우로 피해가 컸고, 아직 비가 멎지 않았다"며 "안전과 생명, 대피가 최우선이고 복구와 지원도 챙겨야 한다. 정부, 경상북도와 함께 챙기고 살피겠다"고 적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당이 당대표와 최고위원 선거 후보자가 내는 예비경선 기탁금을 인상한 데 대해 거듭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SNS에 올린 다른 글에서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청년과 장애인 후보는 이재명 대표 시절보다 대표 3000만 원, 최고위원 1750만 원을 더 내야 한다"며 "난립을 걱정하면 다른 자격을 따지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주셔야 한다. 우리는 공영제를 지향하는 세계 최고 대중 정당"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후보 등록 공고를 통해 당대표 후보와 최고위원 출마자에게 예비경선 기탁금 2000만 원을 내도록 했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선 당대표 후보는 1500만 원, 최고위원은 500만 원을 냈다.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경선으로 진출하는 후보는 기탁금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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