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백범 문화강국 꿈 잇겠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 개회식 참석

정치

뉴스1,

2026년 7월 19일, 오후 06:35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6.7.19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유네스코 헌장의 정신은 문화로 평화를 구현하고 인류 화합을 이끌고자 한 백범 김구 선생의 통찰과 정확히 같은 곳을 가리킨다"며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로 백범 선생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 참석해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 되는 올해 대한민국에서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리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세계유산은 단순히 과거를 담은 유물이 아니라 국경과 세대를 초월해 인류를 하나로 묶는 상징이자 국가 간 평화와 협력을 실천하게 하는 단단한 기반"이라면서 "세계유산을 함께 기억하고 보존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역사를 존중하고 신뢰와 인류 공동체의 연대를 더욱 단단하게 다져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갈등과 분열로 신음하는 시대일수록 문화를 매개로 한 대화의 가치는 더욱 소중하다"며 "문화는 어떠한 언어와 국경도 뛰어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19 © 뉴스1 이재명 기자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우리의 이야기로 전 세계인을 웃기고 울리는 찬란한 문화강국으로 도약했다"며 "높은 문화의 힘을 바탕으로 인류의 소중한 유산을 함께 지키고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나라로 백범 선생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에 대해선 "6·25전쟁 당시 피란수도가 돼 나라의 운명을 짊어졌고 국제 원조의 관문으로 성장과 번영의 토대를 다져온 곳"이라며 "국제사회의 협력이 한 도시와 나라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부산이 온몸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의가 세계유산 보호와 국제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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