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힘에 "당직·공직선거도 구분 못하나…상식 갖추고 논평하라"

정치

뉴스1,

2026년 7월 19일, 오후 08:58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7.16 © 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 문제를 언급한 자신의 발언을 국민의힘이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공당이 당직선거와 공직선거조차 구분하지 못하면 안 된다"고 재반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엑스(X·구 트위터)에 글을 올려 국민의힘의 논평을 겨냥해 이같이 지적하며 "그건 국정과 개인사업을 구별 못하는 것만큼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 역량으로는 국정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비난 논평을 내실 때 최소한의 상식은 갖추시는 게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인 당원의 당내 공직선거 관여는 불법 당무개입이자 선거법 위반"이라면서도 "당원의 소속 정당 당직선거 의견 개진은 적법하고 정당한 정당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 기탁금 인상과 관련해 "가능하다면 기탁금을 종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을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발언이 민주당 전당대회에 대한 '명백한 당무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봐도 당무 개입인데 아니라고 우긴다"며 "남들은 안 되지만 내가 하면 괜찮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민주당 전당대회 선거 기탁금 문제를 직접 거론하며 사실상의 가이드라인을 하달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자신을 비판한 한 누리꾼에게도 "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는 공직선거 후보 공천이나 경선에 개입했기 때문에 문제 된 것이지 일상적 당무에 의견을 낸 것이 문제 된 것은 아니다"라며 "선거 관련 업무가 아닌 일상적 정당 활동에 대해서는 대통령도 당원으로서 참여할 권리가 인정된다"고 반박한 바 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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