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측, '장외 정치' 당내 비판에 "실명으로 말하라"

정치

뉴스1,

2026년 7월 20일, 오전 10:4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외부일정을 위해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2026.6.16 © 뉴스1 황기선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측은 20일 당내 일각에서 제기되는 장 대표의 '올림픽공원(올공) 장외 정치' 비판에 대해 "앞으로 실명으로 말하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인들이 시민들이 모여 있는 현장을 방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실장은 "지금 올공에는 생업을 잠시 접어두고 나와 있는 시민과 청년들이 있다. 비가 와도, 땀을 비처럼 흘려도 참정권을 수호하겠다는 마음으로 현장을 지키고 있다"며 "정치인들은 그분들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일말의 책임 의식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와중에 당 대표가 올공 현장에 나가 있기 때문에 '나는 함께할 수 없다', 또는 대표가 본인의 임기를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그곳에 나와 있는 것 같다는 취지로 말씀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며 "국민을 중심에 두고 정치를 하는 분이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박 실장은 당 소속 의원 중 40여 명이 올공을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장 시민들도 누가 그곳을 찾았는지, 누가 외면하고 있는지 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단언컨대 이 아름다운 시민운동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훗날 참정권을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여망을 외면한 정치인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그리고 국민에 의해 (올공에 참여하지 않은) 정치인은 외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25일 경남 김해와 대구 방문을 끝으로 전국 순회 국민 참정권 수호 집회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다만 장 대표는 이후에도 올공 현장 방문에 계속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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